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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이야기

우주 쓰레기 문제와 해결책 : 우주 쓰레기의 현황과 해결책

by asan-love 2024. 9. 24.

우주 쓰레기 문제의 이해

우주 쓰레기라고도 알려진 우주 쓰레기는 작동하지 않는 위성부터 로켓 및 우주선 파편에 이르기까지 지구 궤도를 도는 기능하지 않는 인공 물체를 의미한다. 이러한 물체는 크고 작동하지 않는 위성부터 충돌이나 분해로 인한 작은 조각까지 크기가 매우 다양할 수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지구 궤도로 발사된 위성과 우주선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우주 쓰레기도 그에 상응하여 증가하였다. 이러한 물체는 잠재적인 충돌을 피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궤도를 조정해야 하는 우주선, 위성, 심지어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게 된다. 우주 쓰레기 문제는 기술적 문제일 뿐만 아니라 환경 및 안전 문제가 되기도 한다. 잔해가 쌓이면 우주에서 치명적인 충돌 가능성이 높아져 주요 궤도를 향후 임무에 사용할 수 없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주 쓰레기 문제와 해결책 : 우주 쓰레기의 현황과 해결책

 

우주 쓰레기 문제의 현황과 규모

현재 우주 쓰레기의 상황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태이다. NASA와 유럽우주국(ESA) 등 기관의 최근 추정에 따르면 10cm보다 큰 파편은 34,000개 이상, 1~10cm 사이의 파편은 약 900,000개, 1cm 미만의 파편은 1억 2,80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물체는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종종 시간당 최대 28,000km의 속도에 도달하므로 작은 조각이라도 작동 중인 위성과 우주선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구 주변 공간, 특히 저궤도(LEO)와 정지궤도(GEO)는 이러한 잔해로 인해 점점 더 혼잡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궤도, 특히 LEO에서는 우주 잔해의 밀도가 너무 높아서 우주 잔해 간의 충돌로 인해 더 많은 파편이 생성되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계단식 효과로 이어지는 케슬러 증후군이라는 시나리오가 생성될 수 있다. 만일 이를 확인하지 않고 방치하면 우주 잔해로 인해 특정 궤도가 향후 임무 수행에 너무 위험해질 수 있고 우주 탐사에 지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주 쓰레기의 기원과 원인

우주 쓰레기의 기원은 1950년대와 1960년대 우주 경쟁 초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확인 가능하다. 수년에 걸쳐 수천 개의 위성과 로켓이 우주로 발사되었지만 이들 물체 중 상당수는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작동 수명이 다했거나 궤도에 버려지게 되었다. 현재 우주 쓰레기 문제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ASAT(안티 위성) 테스트 중 의도적인 위성 파괴이다. 예를 들어, 2007년 중국의 ASAT 테스트에서는 수천 개의 파편이 생성되었으며 그중 대부분은 오늘날에도 우주의 궤도에 남아 있는 상태이다. 또한 2009년 이리듐-코스모스 충돌과 같은 우발적인 충돌로 인해 엄청난 양의 잔해가 생성되었다. 이러한 대규모 사건 외에도 연료 방출, 페인트 조각 및 우주선에서 분리되는 작은 구성 요소와 같은 우주 임무의 일상적인 활동조차도 잔해 수량 증가에 기여하게 된다. 우주 탐사 초기 단계에는 중요한 규제 체계가 없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문제가 누적되어 현재의 우주 쓰레기 위기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우주 쓰레기로 인한 잠재적 위험

우주 쓰레기로 인한 위험은 다양한 측면에서 발생 가능하다. 가장 먼저 발생 가능한 즉각적인 위험은 운용 중인 우주선과 우주 잔해 사이의 충돌 가능성이다. 이러한 충돌로 인해 위성이 완전히 파괴되어 통신, 일기 예보, 지구 위치 확인 시스템(GPS)과 같은 중요한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 더욱이, 그러한 충돌로 인해 생성된 잔해는 우주선 발사 및 위성 배치에 위험한 조건을 만들어 향후 우주 임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값비싼 위성의 손실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피해와 수익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경제적 영향도  매우 상당하다. 또한 우주 쓰레기는 인간의 생명에도 심각한 위협을 가지고 올 수 있다. 장기 연구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 비행사의 본거지인 ISS는 잔해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자주 궤도를 변경해야 하는데, 큰 파편에 직접 부딪히면 정거장이 손실되거나 승무원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또한, 드물기는 하지만 우주 쓰레기가 지구로 떨어지는 경우도 인구 밀집 지역에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주 쓰레기 문제에 대한 기술적 해결책

우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술 혁신과 국제 협력이 결합되어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한다. 현재 우주 쓰레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한 가지 접근 방식은 잔해를 포착하거나 중화하도록 설계된 "우주 청소부" 또는 잔해 제거 위성을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본의 우주국인 JAXA는 잔해를 궤도 밖으로 끌고 나와 대기 중에서 연소시킬 수 있는 전기역학적 밧줄을 연구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2025년에 발사될 예정인 유럽 우주국의 "ClearSpace-1" 임무는 작동하지 않는 위성을 포착하고 안전하게 궤도에서 벗어나 최초의 활성 잔해 제거를 시연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 다른 유망한 기술은 레이저를 사용하여 잔해물을 더 낮은 궤도로 밀어 넣는 기술이다. 이 잔해물은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때 자연적으로 연소되어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은 아직 실험 단계에 있으며 문제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구현하려면 추가 혁신과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다.

 

우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과 향후 전망

우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기술의 발전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다.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국제사회 전체의 공동 노력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현재 우주 쓰레기 완화 또는 제거를 다루는 전 세계적으로 구속력 있는 프레임워크는 없지만, 우주 조약 및 COPUOS(유엔 우주 평화적 사용에 관한 위원회)와 같은 여러 국제 협약이 책임 있는 우주 활동에 대한 지침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향후 발사에 위성의 작동 수명이 끝나면 궤도를 이탈하도록 요구하는 등 새로운 잔해 생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포함되도록 보다 구체적인 규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유 기술과 잔해 제거 임무에 대한 자금 조달에 대한 국제 협력도 필수적이다. 우주 탐사 및 상업화의 미래는 점점 커지는 우주 쓰레기 문제를 관리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세계적인 협력이 없다면 우주 잔해는 우리의 우주 탐험 능력을 제한하고, 경제적 장벽을 만들며, 심지어 궤도에 있는 인간의 삶에 실존적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음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